군산 골목길 기행 - 소품샵과 카페, 그리고 역사의 거리
군산 골목골목을 따라 걸으며 만난 소품샵과 카페, 그리고 근대유산들. 군산은 대로변보다 오히려 골목길에서 더 재미있는 공간들이 많았어요.
일단 지도 하나 그려봤습니다. 참고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

1. 초원사진관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2길 12-1
관람시간: 월요일 9:00~18:00 / 화~일요일 9:00~21:30 (연중무휴)
점심 먹고 12시쯤 도착했는데, 맞은편에 있는 한일옥 식당이라 식당 손님과 관광객 플러스 효과로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한일옥 대기가 1시간이래"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릴 정도로 북적였어요. 덕분에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저는 다행히 1박을 예정하고 있어서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방문했는데, 그땐 한산해서 사진 찍기 딱 좋았어요. 오래된 영화 팬이라면 다 아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라서인지 담담하고 먹먹한 느낌이 확 느껴졌어요. 아들은 영화도 모르고 감흥도 없어 보여서 조금 아쉬웠어요.
2. 마이리틀홈

입구도 예쁘고 창문도 아기자기한 소품샵이었어요. 일본 소품이 주를 이루는데, 지브리 굿즈나 예쁜 그릇들이 많았어요. 한참 구경하다가 고양이 종지 접시와 크리스마스 트리 가랜드 손수건 등 작은 소품들을 구매했어요.
네이버 스토어도 운영하고 있어서 여행 초반이라면 큰 소품보다는 작은 아이템 위주로 구매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예상보다 오래 머물렀던 곳이에요.
3. 선명문구센터
옛날 문구점 느낌의 소박한 문구사였어요. 골목 안에도 비슷한 문구점이 몇 군데 더 있어서 편한 곳으로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군산 철길마을에서도 비슷한 물건들을 많이 팔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고르면 좋을 것 같아요.
4. 군산월명당

호두과자를 먹으러 잠깐 들렀어요. 골목 곳곳에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아서 들르고 싶었지만, 아들의 비협조(?)로 호두과자와 라떼 한 잔으로 간단하게 쉬어갔어요. 호두과자는 맛있었고 커피는 무난했어요.
5. 시우그리다

군산 기념품샵이에요. ‘군산’이라고 적힌 자석 하나를 구매했어요. 가게 안에는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낮잠을 자고 있네요. 주인분 말씀으로는 길고양이인데 낮에 가게로 들어와서 쉰다고 하시더라고요. 가게 안에 귀여운 소품들이 많아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6. 신흥동 일본식 가옥(구 히로쓰 가옥)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1길 17
관람시간: 화~일요일 10:00~17:00 / 월요일 휴관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등 다양한 한국영화가 촬영된 곳이에요. 일본식 가옥 외관을 중심으로 구경할 수 있고, 뒤쪽에는 작은 수영장도 있었어요.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니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었어요.
걷다 보면 군산 골목길 곳곳에 숨어 있는 소품샵과 카페들이 많아서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있었어요.
7. 두근두근마켓
수제 소품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머리핀, 가방, 엽서 등 핸드메이드 소품이 많아서 천천히 구경했어요. 여기를 들른 뒤 군산항쟁관과 근대교육관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잘 맞아서 이동하기도 편했어요.
8. 군산항쟁관

군산은 3.1운동이 일어난 나흘 뒤인 1919년 3월 5일, 한강 이남 최초로 항일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에요. 군산항쟁관은 그 역사를 알리고자 만들어졌어요. 100년 된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이라 당시의 주택 형태와 함께 군산 항일 독립운동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9. 근대교육관과 여미랑
근대교육관은 스윽 스쳐가며 구경했고, 옆에 있는 여미랑은 근대식 건물로 숙박도 가능한 곳이에요. 마당이 예쁘고 다다미방 체험도 가능하다고 해서 잠깐 구경하고 나왔어요. 다음에 군산에 온다면 하루 정도 묵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10. 뷰뮤지엄 군산이성당점

저녁에는 이성당에 들렀다가 바로 옆에 있는 무인 소품샵에도 잠깐 들렀어요. 무인으로 운영돼서 24시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가게 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았는데, 저는 오리 같기도 하고 기러기 같기도 한 인형 하나를 구매했어요. 저녁 시간대라 조용하게 구경하기 좋았고, 소소하게 기념품 하나 챙긴 느낌이었어요.
마무리
이번 군산 골목길 여행은 소품샵, 카페, 그리고 근대유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했어요. 군산은 걸어서 다니기에도 좋고, 골목마다 소소한 매력이 숨어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기 참 좋은 도시였어요.
참고로 군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월요일은 피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군산의 박물관과 전시관 대부분이 월요일 휴관이에요.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도 월요일엔 문을 닫아요. 저도 미리 검색해서 일정을 급하게 바꿔 일요일에 다녀왔는데, 덕분에 사람이 많긴 했지만 주요 장소는 모두 둘러볼 수 있었어요.
군산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함께 보면 좋은 군산 여행 관련 글들입니다: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 맛집 탐방기 - 진갈비, 영화통닭, 한일옥 솔직 후기 (5) | 2025.03.21 |
---|---|
군산 근대역사 여행 2 | 군산세관, 먹방이하우스, 근대박물관 코스 (4) | 2025.03.20 |
군산 근대거리&골목여행|초원사진관 출발, 감성 소품샵&카페 코스 (1) | 2025.03.19 |
군산 맛집 탐방 - 영화 타짜 촬영지에서 물짜장과 만두를 맛보다 (15) | 2025.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