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키 17 후기 - 봉준호 감독의 SF 신작, 철학적 메시지와 현실 반영(가족과 관람 가능한가?)
《미키 17》, 어떤 이야기인가?본 작품은 먼 미래, 인간들이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미키 17(로버트 패틴슨)은 ‘소모체(Expendable)’라는 역할을 수행한다. 소모체란 위험한 임무를 맡아 수행하는 존재로, 설령 죽는다 하더라도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즉, 미키는 반복적으로 죽음을 경험하면서도 되살아나며,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의 존재가 갖는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비슷한 설정의 영화들과 비교‘소모체’라는 개념은 이전 SF 영화에서도 유사하게 등장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문(Moon, 2009)》은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또한, 《에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
2025.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