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열린 'GIVE ’N RACE' 러닝 페스티벌에 8km 참가했어요.
광안대교 위를 걷는 코스를 비롯해 행사 당일 동선, 기념품, 꿀팁까지 내년 참가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기를 정리해봤어요.
광안대교를 걷는 날, 기브앤레이스 참가 후기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GIVE ’N RACE는 광안대교를 직접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였어요. 날씨도 맑고 시원해서 걷기에 딱 좋은 날이었고, 참가자들도 많아서 현장 분위기가 꽤 활기찼답니다.
저는 8km D그룹 참가자였고, 오전 9시쯤 행사장에 도착해 약 9시 30분쯤 출발했어요. 사전 문자로 받은 리플렛에는 그룹별 출발 순서가 안내돼 있어서 그 시간대에 맞춰 도착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처럼 여유롭게 움직인 분들도 많았답니다.
현장에는 타투, 테이핑 등 다양한 부스도 있었고, 조금 일찍 도착하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었어요.
광안대교 상판을 걷는 특별한 코스
코스는 벡스코 → 광안대교 상판 → 남천램프 → 삼익비치아파트 → 광안리 해수욕장 순이었고, 총 약 8km 정도 되는 거리였어요.
광안대교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경사가 있어서 살짝 힘들기도 했지만, 앞바다 풍경이 워낙 좋아서 금방 힘든 걸 잊게 되었어요. 우리가 걷는 상판은 차량 통제된 구간이지만, 하판은 차량이 그대로 운행되고 있어서 다리가 아주 약간 흔들리는 느낌도 있었어요. 이 또한 흔치 않은 경험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걷기만 해도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코스
이번 행사는 꼭 달릴 필요는 없었어요. 저도 체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 걷는 걸로 완주했는데, 주변을 보면 어린아이, 가족 단위, 친구들과 함께한 참가자들도 많았어요. 유모차와 전동휠체어도 진입 가능해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었어요.
특히 할머니를 휠체어에 모시고 함께 완주한 손자분의 모습은 참 인상 깊었어요. 말을 걸진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답니다.
급수 및 기념품 구성
광안대교 상판에는 급수소가 없고, 남천램프를 지나 삼익비치아파트 인근에서 물과 파워에이드를 받을 수 있었어요. 날씨가 덥진 않았지만, 그 구간에서 마시는 차가운 음료가 꽤 도움이 됐답니다.
도착지점인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FINISH 라인을 통과한 후 물, 바나나, 빵, 과자, 메달 등이 포함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어요.
벚꽃이 만개한 삼익비치아파트 주변
코스 중에서도 생각보다 기억에 남았던 건 삼익비치아파트 구간이에요. 4월 초인데도 벚꽃이 만개해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머무르기도 했어요.
행사 마무리와 귀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후엔 소규모 공연도 있었지만, 저는 꽤 지쳐 있어서 근처 피자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며 교통통제가 풀리기를 기다렸어요. 이후 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참가 팁 및 유의사항
- 걷기만으로도 충분히 완주할 수 있어요.
- 리플렛에 있는 그룹별 출발 시간 참고하면 도착 시간 조절하기 좋아요.
- 광안대교 상판에는 급수소가 없고, 이후 구간에서 음료 제공돼요.
- 유모차, 전동 휠체어 가능해요.
- 테이핑 부스는 반바지를 착용해야 참여할 수 있어요.
- 회수 버스도 운영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불가피한 상황일때 이용하시면 될듯합니다.)
내년에도 또 참가하고 싶어요
처음 참가해본 기브앤레이스였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광안대교 위를 걷는 것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움직인 것도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5월에 광안대교에서 또 다른 걷기대회가 열리니 참여하실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2025 다이아몬드브리지 국제걷기축제|광안대교 상판을 걷는 좋은 기회
부산 대표 랜드마크 광안대교 상판을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 2025년 5월 11일, 다이아몬드브리지 국제 걷기 축제에서 약 7.5km의 해상 코스를 체험해 보세요. 참가 접수는 4월 18일까지, 선착순 10
backsidemoon.com
[기부 러닝] 제12회 GIVE ’N RACE 기념품 언박싱 & 코스 정보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하는 특별한 러닝 – 기브앤레이스 12회 기념품 언박싱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기브앤레이스(GIVE ’N RACE),올해는 용기내어 참가 신청 했습니다.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backsidemoon.com
'일상 >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문시장 삼미찜갈비 후기|돼지갈비찜 가성비 맛집 찾는다면 (3) | 2025.04.08 |
---|---|
울산 간장게장 맛집 추천, 진하꽃게전문점 솔직 후기 (예약 필수) (0) | 2025.04.08 |
[부산 맛집] 영진돼지국밥 남구청점, 수육백반 현지인 강추! (4) | 2025.04.05 |
홍매화는 못 봤지만, 동심 홍합밥은 건졌다 – 통도사 근처 맛집 리스트 공유 (3) | 202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