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앞, 홍매화는 못 봤지만 홍합밥은 먹고 왔어요 – 동심
봄기운이 살짝 느껴지는 날, 통도사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어요.
간 김에 홍매화를 보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일정이 너무 바빴어요. 그래서 주차장에 차만 대고 밥만 먹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통도사 안은 들어가 보지도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식사는 해야해서 통도사 근처에 있는 식당 ‘동심’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홍합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주문하면 그때 바로 압력솥에 밥을 지어줘요.
그래서인지 밥이 따끈따끈하고 윤기가 자르르했어요.
그리고 남은 밥솥에 숭늉을 끓여서 마지막에 내어주시는데, 이 숭늉이 정말 구수했어요.
혹시 비리지 않을까 살짝 의심했는데, 의심한 제가 미안해질 정도로 전혀 비린내가 없었어요.
밥 위에는 톳향이 은은하게 배어있고, 홍합도 듬뿍 올라가 있어서 향긋하고 담백했어요.
톳과 홍합의 조합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같이 주문한 부침개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바삭하면서도 기름지지 않아서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았어요.
반찬도 다 맛있었어요. 깍두기, 마늘대무침, 멸치볶음이 하나같이 깔끔하고 정갈했어요.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홍합밥과 잘 어울렸어요.
참, 참고로 안내상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되어 있었는데,
저희가 2시쯤 도착했을 때 저희까지만 받고 바로 브레이크 타임 팻말을 거셨어요.
사장님이 다음에 5명 이상 오실 거면 미리 전화하고 와달라고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셨어요.
급하게 먹고 이동했지만, 여운이 남는 한 끼였어요.
그리고 ‘동심’에서 받은 양산 맛집 리스트 덕분에 다음 여행이 벌써 기대돼요.
다음에는 꼭 여유 있게 와서, 리스트에 있는 맛집들을 하나씩 가봐야겠어요.
혹시 양산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통도사 앞에서 따뜻한 밥 한 끼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얻은 양산 맛집 리스트도 같이 공유할게요.
📍 양산 맛집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