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단 하루, 연못 위에 불꽃비가 쏟아지는 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불꽃놀이, 함안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민속 불꽃 축제입니다. 2025년 행사는 아쉽게도 사전 예약 마감으로 놓쳤지만, 내년에는 꼭 현장에서 그 장면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올해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다음을 기약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 축제 개요
- 일정 : 2025년 5월 5일(월) 어린이날
- 시간 : 오후 1시 ~ 10시 (낙화 점화는 19시 예정)
- 장소 :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 일원
- 관람 인원 : 사전 예약자 6,500명 한정
- 입장료 : 무료
- 문의 : 함안군 문화유산담당관 ☎ 055-580-2551

❙ 사전 예약 안내 (마감됨)
2025년 축제는 안전을 위해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재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입니다. 내년 예약을 준비하시는 분은 3월 중순~말 예스24(YES24)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좋아요.
- 군민 우선 예약 : 3월 10일~21일, 읍·면사무소 접수 (800명)
- 전 국민 온라인 예약 : 3월 26일 오전 10시부터 YES24 선착순 (5,700명)
- 입장 방법 : QR코드 확인 → 손목띠 착용 필수
❙ 축제 프로그램
- 식전 행사 : 체험부스, 농악공연, 성산산성 탐방, 낙화봉 만들기
- 본 행사 : 고유제, 개막식, 낙화 점화식 (19시)
- 식후 행사 :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 특별 체험 : 전통문화 체험, 지역 특산물 마켓 등
❙ 함안 낙화놀이란?
함안 낙화놀이는 매년 부처님오신날 무진정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 민속놀이입니다. 조선 선조 시대부터 시작되어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이 축제는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가 1985년에 복원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낙화봉은 숯가루를 한지로 감싸 만든 불꽃 장치로, 이를 하나씩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밤하늘과 연못 위에 불꽃비가 흩날리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단순한 불꽃놀이와는 달리, 꽃가루처럼 은은하게 떨어지는 불빛과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더해져 큰 감동을 주는 전통문화 행사입니다.
❙ 무진정, 왜 특별할까?
함안 낙화놀이가 열리는 무진정은 1542년,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지어진 정자로 연못과 다리, 정자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으로 유명한 사진 명소입니다. 특히 낮의 무진정은 초록빛과 수면이 어우러져 산책하기도 좋고,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참 좋은 공간이에요. 축제를 찾는다면 낮에는 무진정 산책, 밤에는 낙화 감상 코스를 추천드려요.
❙ 관람 팁
- 관람 위치 : 무진정 연못 인근 → 불꽃 반사 장면이 아름다움
- 준비물 : 돗자리, 간식, 방충제, 따뜻한 옷, 삼각대
- 교통 :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17시 이전 도착 권장
- 안전 : 지정 구역 외 관람 불가, 화재 주의
❙ 마무리 한마디
올해는 놓쳤지만, 저는 내년에는 꼭 미리 예약해서 이 아름다운 장면을 눈으로 담고 싶습니다. 불꽃놀이지만 조용하고, 축제지만 경건한 분위기. 그런 전통 불꽃 예술을 마주하고 싶다면, 함안 낙화축제는 정말 특별한 선택이 될 거예요.
❙ 다른 낙화축제도 궁금하다면?
- 관련 축제 : 불꽃처럼 피어나는 봄밤, 2025 세종 낙화축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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