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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2일, 작고 어두운 보름달 '마이크로문'이 뜬다

by backside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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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2일 밤, 5년 만에 가장 작은 보름달 '마이크로문'이 하늘에 뜹니다. 이 특별한 보름달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뜨기 때문에, 평소보다 작고 어둡게 보입니다. 슈퍼문과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는 마이크로문, 오늘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의 리듬을 느껴보세요.

마이크로문, 보름달이 작아지는 날

하늘에 떠 있는 달은 매달 같은 모양처럼 보여도, 사실은 조금씩 다르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달이 지구를 완벽한 원이 아닌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지점(근지점)에서 보름달이 뜨면 ‘슈퍼문’, 가장 멀어진 지점(원지점)에서 보름달이 뜨면 ‘마이크로문’이라고 부릅니다.

 

달의 공전 궤도 : 근지점과 원지점
이미지 출처: 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얼마나 작고 어두워질까요?

이번 마이크로문은 지구에서 약 405,500km 떨어진 거리에서 관측됩니다. 이는 평균 거리보다 약 2만 km 더 멀기 때문에,

  • 보이는 크기는 약 14% 작고
  • 밝기는 약 30% 더 어둡게 느껴집니다.

사진처럼 두 달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왼쪽은 슈퍼문, 오른쪽은 마이크로문입니다.

 

슈퍼문과 마이크로문 비교 이미지
이미지 출처: 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2025년 마이크로문, 오늘 밤입니다

 

이번 마이크로문은 2025년 4월 12일 밤, 5년 만에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맨눈으로 볼 수 있지만, 불빛이 적은 곳에서 관찰하면 훨씬 더 선명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작고 어두운 달이지만, 그 자체로도 우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기억해두면 좋은 관찰 팁

  • 빛 공해가 적은 공원이나 교외에서 관찰하기
  • 눈으로 직접 보기 힘들다면, 스마트폰 망원렌즈나 쌍안경도 좋아요
  • 달의 크기보다도 느낌과 분위기에 집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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